진짜 어제는 단관보다 뒷풀이가 더 재밌었습니다...ㅋㅋㅋ
첫째.. 김한수가 언제쯤 통산 병살타 1위 자리에 올라설지에 대한 설왕설래..
마해영이 압도적 1위라 조만간 달성은 힘들 것 같다는 의견이 다수이긴 했지만..
올해 이런 추세라면 언젠가는 통산 1위에 올라설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음..
김한수 매니아인 영묵군의 반발이 거세긴 했으나... "뭐든 1등은 기억되는 법"이라는
남회장의 한마디로 마무리..
둘째.. 김태룡의 데구르르 사건.... from 남회장..
스윙하다 배트에 맞아 파울이 되었는데.... 배트에 맞자마자 팔에 정통으로 맞은 것마냥
죽겠다는 표정으로 땅을 데구르르 굴렀다고 합니다.. 이에 속은 심판은 데드볼(정식명칭
쓰자니 길어서 그냥) 선언.. 1루 진출.... 1루 나가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실실
쪼개기.. 이거 말로 하니 너무 재미없네용.. 어제 실감나는 남회장의 멘트를 현장에서
다들 들었어야 하는건데...
셋째.. 김선생님의 낫아웃볼 관중에게 선물하기
삼성라이온즈팬들에게 전설적으로 회자되는 물방망이 그분(김X 진.. 차마 실명은 못
밝히겠고.. 포수라는 것만).... 97년이던가... 쌍방울과의 게임.. 김태한이 쌍방울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는데.. 마지막공이 바운드공이었음... 규칙상으로 공을 1루에 송구
하거나 타자를 터치해야 정식 아웃인데.. 김선생님은 바로 그 공을 냅다 관중석으로
던져버림..... 그냥 그렇게 끝났구나 싶었는데.. 당시 점수가 4대 1이였나 4대 2였나
그랬던 것 같음.. 그대로 방송이 끝났는데... 저녁에 스포츠뉴스 보고 입에 개거품
물었음... 6대 4로 쌍방울 역전승..... 룰에 의하면 경기 진행중 공을 관중석으로 던진
경우 기존 주자들에게 2루 베이스씩 추가진출을 허용한다나.. 어찌 됐건 잠시 후 경기
속개되서 어깨식은 김태한...... 완전 난타 당함......당시 쌍방울 감독이 김성근이었는데
그냥 지나칠리가 없지........
요즘 같이 인터넷이 활성화되었으면 아예 생매장당했을텐데.. 우리 김선생님.. 시대를 잘
타고나서..ㅋㅋㅋ . 나중에 한화로 트레이드된 것 같았는데, 요즘 뭐하는지 모르겠음...
어제 말로 들을 때는 진짜 재밌었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
어제 정말 재밌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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